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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링크2013' 폐막…퀄컴 '깜짝 쇼'는 있었다


스마트워치 '톡' 공개, 스냅드래곤 활용한 콘텐츠, 모바일기기 총집합

[김현주기자] 미국 힐튼 샌디에이고 베이프론트 호텔에서 3일(현지시간)부터 열린 퀄컴 모바일 컨퍼런스 '업링크2013'이 5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3일간 약 2천500명의 퀄컴 관계사, 협력사, 이동통신 전문가, 개발자, 미디어들이 업링크를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 '깜짝 쇼'는 단연 스마트워치 '톡'의 공개다. 폴 제이콥스 퀄컴 CEO는 기조연설 도중에 톡을 꺼내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을 예견하며 퀄컴이 제공할 수 있는 각종 기술들을 '톡'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제이콥스 CEO는 "우리 주변의 모든 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면서 사람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디지털 식스센스'시대가 도래했다"며 "퀄컴은 당신이 주변 정보를 관리하는 데 사용하는 시간을 줄여서 주변 세상을 더 즐기는 데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톡'은 삼성전자 갤럭시기어와 같은 날 공개돼 더욱 이목을 끌었다.

퀄컴은 자사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퀄컴 테크놀로지의 라지 탈루리 수석부사장은 '모바일로 탈바꿈한 컴퓨팅-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기에서 가능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최신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00'이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고용량 3D 게임을 구동시켜도 최대 3개 코어만 작동한다는 점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나머지 1개의 코어는 거들 뿐이다.

코어수 늘리기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쿼드코어임에도 불구하고 '스냅드래곤800'이 최고의 프로세서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행사기간 전시관도 큰 관심을 모았다. 퀄컴의 첨단 기술과 스냅드래곤을 활용한 파트너사들의 콘텐츠, 모바일 기기가 선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소니 등 40여개 회사가 기술을 뽐냈다.

퀄컴은 이용자가 특정 위치에 닿으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인지 플랫폼 '김발(Gimbal)' 기반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참관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름표에 김발 기반 프록시미티 비콘(Proximity Beacon)을 함께 제공했다.

이름표를 건 관람객이 특정 위치에 닿으면 각종 정보, 쿠폰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행사 참석 인증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관람 시 어디에서든 퀄컴 기술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업링크2013는 블록파티인 'Q on Fifth(5번가의 퀄컴)'으로 성대하게 폐막했다.

이 행사는 샌디에이고 5번가 거리를 통제하고 거대한 파티장을 만들어 퀄컴과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즐기는 파티다.

맥주와 음식은 무료로 제공됐으며, 초대 가수로 록 밴드 더 프레이(The Fray)'가 행사 분위기를 달궜다. 폴 제이콥스 CEO 등 퀄컴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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