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추구하는 '모바일 생태계'란?

[김현주기자] 세계적인 이동통신 칩 공급업체인 퀄컴은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힐튼 샌디에고 베이프론트 호텔에서 글로벌 모바일 산업 리더들과 '업링크 2013'을 개최해 모바일 생태계 전략을 논의한다.

업링크는 퀄컴이 고객사, 세계 이동통신 전문가, 모바일 소프트웨어·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을 초대해 새로운 기술 및 사업전략을 설명하는 행사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폴 제이콥스 퀄컴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퀄컴이 추구하는 모바일 생태계에 대해 화두를 던질 계획이다.

그는 모바일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 및 기술, 비전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 퀄컴은 나날이 광범위하고 통합적으로 변모하는 '모바일'의 시대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우리는 모바일 태생(Born Mobile)'이라고 정의를 내린 바 있다.

따라서 단순히 퀄컴 모바일 프로세서뿐 아니라 모바일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의 확대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세션을 통해 퀄컴 테크놀로지 총괄부사장 겸 퀄컴 모바일&컴퓨팅 공동사장인 머씨 렌더친탈라가 좀 더 구체적인 퀄컴의 모바일 비전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퀄컴 인터넷 서비스 사장 겸 퀄컴 이노베이션 센터 사장인 롭 챈덕은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간 P2P 통신에 강연한다. 퀄컴 테크놀로지의 라지 탈루리 수석부사장은 '모바일로 탈바꿈한 컴퓨팅-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기에서 가능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설 계획이다.

외부 연사로는 모질라 최고 기술책임자(CTO)인 브랜든 아이크, 블랙베리 조지 스타이코스 웹기술 부사장 등이 나서 최신 모바일 관련 기술, 표준, 운영체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퀄컴은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소니 등 40여개 회사가 모바일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관도 마련했다.

퀄컴은 트위터, 페이스북 뿐 아니라 'Uplinq2013(업링크2013)' 앱을 통해서도 이번 행사에 대해서 소식을 전한다.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폰, 애플 아이폰, 윈도 모바일 폰 등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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