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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카톡게임 이겨보겠다" 호언


첫 데브콘 개최…"글로벌 플랫폼의 장점 적극 활용"

[민혜정기자] "세계적으로 월 11억명이 페이스북을 하고 있고 이 중 2억5천만명이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내세운 플랫폼 경쟁력은 글로벌 이용자다.

페이스북은 7일 서울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모바일개발자콘퍼런스 '데브콘 2013'을 개최했다. 한국에서 데브콘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페이스북 제임스 펄스 개발자 총괄, 사이먼 크로스 페이스북 연동 앱 개발 담당 엔지니어, 제시카 리 아태 지역 게임 플랫폼 전략 총괄, 이다인 페이스북코리아매니저는 기자들과 만나 페이스북의 국내 진출 전략에 대해 들려줬다.

페이스북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공들이고 있다. 페이스북의 국내 월 이용자 수는 1천100만명이다. 특히 '게임'서비스에 공들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카카오톡의 '게임하기'보다 먼저 2007년부터 페이스북 플랫폼 위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던 '캔디크러쉬 사가'도 페이스북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제시카 리 아태 지역 게임 플랫폼 전략 총괄은 "모바일게임이 페이스북의 핵심적 경험으로 나타나는데 한국과 일본을 필두로 아태지역에서 두드러진다"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유료 게임도 많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이용자들에게 SNS 플랫폼을 이용한 게임은 낯설지않다.'애니팡', 윈드러너'등 친구들에게 게임 아이템을 선물하고, 그들과 순위경쟁을 벌이는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익숙해졌기 때문.

페이스북도 카카오톡 게임하기 성공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제임스 펄스 페이스북 개발자 총괄은 "카카오와 같은 다른 경쟁사들이 다양한 소셜경험 만들고 제공하는 것을 흥미롭게 생각한다"며 "그들과 건전한 경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측은 국내 게임 개발사들과 협업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지만 구체적인 진척사항이나, 수익 배분율에 대해선 밝히진 않았다.

제시카 리 총괄은 "혁신적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플랫폼별로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측은 페이스북이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페이스북코리아 이다인 매니저는 "개발자들에게 국내 시장만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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