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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넥스컴]"클라우드 기술로 창조기업 지원해야"


KISA 조찬형 팀장,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방안 제시

[백나영기자]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면 창업도 쉽고 초기비용도 절감되기 때문에 창조경제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조찬형 팀장은 9일 아이뉴스24가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개최한 '2013 넥스컴 테크 마켓'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규모는 연평균 27.4%씩 상승해 지난 2011년 31조원에서 오는 2014년 60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은 지난 2011년 1천604억원에서 2014년 4천985억원으로 연평균 47.6%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찬형 팀장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세계 평균 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그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하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은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조 팀장은 "클라우드 기술이 가장 앞서 있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2년 정도의 기술격차가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 고속 대용량 IO 처리기술, 고용량 그래픽 데이터 처리 기술, 클라우드 간 상호 운용 기술 역량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인지도와 서비스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아태지역 8개국의 IT 관리자를 900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내 관리자들의 클라우드 인지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시장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나 인프라상에 운영체제와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PaaS) 보다는 기업이나 기관에 저장장치를 빌려주는 인프라스트럭쳐 서비스(IaaS) 위주의 초기 서비스에 그치고 있다.

조 팀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수요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공부방을 구축해 더 많은 콘텐츠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수요 활성화를 위한 선도 시범사업을 검토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면 초기투자비용 없이 IT자원 활용이 가능하고 창조기업 육성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KISA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하고 기업창업에 필요한 실무교육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밖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의 자발적 품질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평가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서비스 신뢰성 제고를 위한 인증제 확산,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클라우드 법제도 마련 등 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언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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