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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도입 '왜'보다 '어떻게'가 중요하다


2013 넥스컴 테크마켓서 클라우드 도입 해법 제시

[김관용기자] 어떤 방식의 클라우드를 어느 정도의 규모로 얼마의 예산을 들여 구축해야 할까.

각 기업에 맞는 클라우드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는 경영자들에게도 화두다. 대세를 거스를 수 없을 만큼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빠르게 확산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왜?'

클라우드의 빠른 확산은 유닉스의 아성으로 지목됐던 금융권과 공공시장의 마이그레이션 사례에서도 쉽게 체감된다. 과거 유닉스를 선택했던 이들은 클라우드 도입의 기본 환경이라 할 x86으로 서버 환경을 교체하고 운영소프트웨어(OS)도 리눅스 기반으로 바꾸는 등 마이그레이션(Unix to Linux)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증권거래소(KRX)가 리눅스를 차세대 전산시스템 OS로 선택하고 플랫폼 전환을 추진중이고 유닉스 OS 사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공공시장에서도 마이그레이션 바람이 불어 정부통합전산센터가 x86 플랫폼으로 대부분의 서버를 바꾼 상태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클라우드 적용 가능성을 따져 소프트웨어의 수정이 어렵거나 비용이 과하게 소요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클라우드 기술을 전면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센터'로 명칭까지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중에서는 GS홈쇼핑과 LG화학,SK텔레콤,KT,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리눅스를 도입했거나 이를 본격화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는 전산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에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의 IT자원들을 가상화 기술로 통합시킨 후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이용자가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환경에서 IT자원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들은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없애고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에 열광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플랫폼인 x86 서버는 도입과 유지보수 비용을 줄여 준다.인프라의 규모와 숫자를 줄일 수 있어 클라우드 컴퓨팅은 비용 효율적이다.게다가 클라우드 서비스는 IT자원이 필요할 때마다 유연하게 임대해서 사용하는 개념이라 사용 효율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이제는 클라우드 도입 방법론 '어떻게'가 중요

클라우드 컴퓨팅의 종류는 이용 방식과 제공 형태에 따라 세분화된다.

이용 방식 측면에서는 기업 내 전산 자원을 가상화 기술로 통합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서비스 사업자의 IT인프라를 빌려쓰는 퍼블릭 클라우드,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대표적이다.

서비스 제공 형태에 따라서는 하드웨어 인프라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와 실행 플랫폼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Platform As A Service)', 소프트웨어(Applications)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로 분류된다.

기업들이 고민이 바로 여기에 있다. 다양한 클라우드 방식 중 무엇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새로 출현하는 기술들이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져 있고 활용에 대한 신뢰도 또한 크게 개선돼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각 기업들의 IT인프라 환경은 제각각. 기업 환경에 맞게 클라우드를 어떻게 도입해야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는 고민하고 탐구하고 연구 분석해야 한다.

아이뉴스24가 오는 9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개최하는 '2013 넥스컴 테크 마켓(NEXCOM Tech Market) 실제 사례를 통해 보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HTML5' 콘퍼런스는 클라우드와 모빌리티 기반의 스마트워크 구축 사례를 살펴 보고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과정에서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고민과 문제점에 대해 체계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조찬형 팀장은 '국내외 클라우드 컴퓨팅 현황과 시사점'을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대한 현실을 진단하고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승식 부장은 넥슨, 위세아이텍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클라우드를 실제 도입했던 과정을 설명하며 앞으로의 전략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도입시 수행해야 할 방안 수립과 방향성 설정, 전환 대상 선정, 클라우드 모델 구체화, 실행 계획 수립 등의 단계와 성공적인 클라우드 활용 모델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더존비즈온 송호철 부장은 기업 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통해 기업의 혁신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법론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보안위협 증가에 따른 대응책으로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 가상화를 제시하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효율성과 유연성, 효과적인 협업 등의 장점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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