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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 2010]케이블 "N스크린, 기존 가입자 유지 서비스"


최병환 CJ헬로비전 상무 "기존 케이블TV 사업 환경 지켜야"

케이블 사업자는 현재 지역 기반 사업 환경을 이어가면서, 기존 가입자를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로 N스크린을 구현하는 게 옳다는 입장이다.

최 상무는 "TV를 보다가 집 밖으로 나오면서 끊김 없이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보는 게 N스크린만은 아닌 것 같다"며 "각 사업자마다 N스크린의 정의가 다르고 구현도 다르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존 케이블TV 사업 환경이 지켜져야 하는 까닭에 끊김없는 N스크린은 사실상 부족한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PC뿐만 아니라 태블릿, 스마트폰 까지 확장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 각 디바이스의 특성을 고려해 경험을 통해 N스크린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은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들은 기존 비즈니스 영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에 근거하고 있다.

그는 "타 사업자들이 시장에 침입해 오는 것을 방어하고, 기존 가입자들에게 많은 가치를 주는 측면에서 N스크린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며 "현재 가치는 유지한 채 새로운 것을 할 수 없을 까 케이블사업자는 고민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CJ헬로비전은 웹TV 방송 '티빙'을 운영 중이다. 티빙은 TV 방송 콘텐츠를 PC에서 그대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약 60개 채널이 있다.

그는 "미국 컴캐스트도 무료 인터넷TV서비스를 시도했다가 자금난에 시달려 대신 디지털방송요금을 5%올렸다"는 사례를 들며 "티빙도 모든 가입자들에게 무료 제공하려고 했지만 올해 6월부터 정식 유료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료마케팅은 전개하는 이유는 현재 N스크린이 수익구조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약 150개 PP와 콘텐츠 계약을 다시 맺어야 하는 문제 등이 발생한 것도 이유다.

한편 CJ헬로비전은 향후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볼 수 있는 티빙 서비스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디바이스를 넘나드는) 연계형 N스크린 서비스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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