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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2010]"IPTV,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해야"


임진채 SKB 본부장 "네트워크 제공자에 머물면 도태"

또 현재 300만 명 정도인 가입자를 확대하는 한편 유선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해야만 스마트 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디지털커뮤니케이션2010 컨퍼런스(DCC 2010)'에서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본부장은 이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임 본부장은 "IPTV를 시작한 지 2년이 된 올해 300만 가입자 유치를 확보했다"며 "이는 케이블 등 다른 플랫폼이 자리잡은 시간에 비해 굉장히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에도 가입자 확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가입자를 확보하는 가운데 인프라를 구축해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이미 모은 가입자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진화시켜야만 하는 숙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 진화를 위해서 최근 화두인 콘텐츠, OS, 광고, 애플리케이션 등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 한 업체가 이 모든 서비스를 창출할 수 없는 까닭에 타사와의 협력관계를 통한 것이 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PTV 단일 사업자가 서비스 업체가 되기는 힘들고, 사실상 네트워크 사업을 진행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각 시장에서 콘텐츠,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들과 협업관계를 통해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근 SK브로드밴드가 30여개 IT 관련 회사와 그랜드 컨소시엄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필수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업체의 유선 서비스를 다른 회사 서비스와 묶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이다.

그는 "IPTV가 휴대용 기기, 스마트폰, PC 등으로 N스크린화 되는데 핵심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방향성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광고, 콘텐츠, 하드웨어, OS, 웹 등에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스마트TV와 관련해 "경쟁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스마트TV와 협업해서 비즈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각자 전략방향이 있어 몇 년이 걸리더라도 궁극적으로 경쟁보다는 협력이 맞다"고 설명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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