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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원대 'T옴니아2' 예약판매 시작


20일께 출시, '쉬운 스마트폰' 기치…아몰레드 UI 90% 이식 특징

삼성전자가 'T옴니아2'의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더 쉽고 편리해진 스마트폰'을 기치로 '아몰레드폰'의 사용자환경(UI)을 90% 이상 옮겨 놓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9일 'T옴니아2'의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미정인 상태로 예약판매를 시작했지만 90만원대 후반이 유력하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0일께가 될 예정이다.

◆'윈도모바일' 모르는 사람도 사용하는 스마트

'T옴니아2'의 가장 큰 특징은 강화된 UI다. 전작인 'T옴니아'의 경우 삼성전자의 '터치위즈' UI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의 UI가 혼합돼 다소 혼란스러운 느낌을 줬지만 'T옴니아2'는 '아몰레드폰'과 90%가 유사하다.

일반 풀터치폰과 똑같은 사용성을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위젯 화면과 일반 휴대폰과 동일한 UI를 통해 스마트폰 기능의 90%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

터치에 최적화된 UI와 3차원(3D) 큐브 UI가 채용됐으며 'T옴니아' 보다 CPU 속도가 더 빨라져 '아몰레드폰'과 거의 비슷한 속도로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자랑거리인 3.7인치 '아몰레드(AMOLED)'가 탑재됐다. 일반 TFT LCD 대비 전력 소모량이 작고 화면이 밝은 것이 특징이다.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해 스마트폰의 단점인 배터리 문제도 개선됐다.

이 외 500만 화소 카메라와 지상파DMB 기능이 추가됐으며 3.5㎜ 이어폰 단자가 채용됐다.

◆'윈도모바일6.1' 탑재… "6.5 버전 큰 이점 없어서"

삼성전자는 'T옴니아2'의 출시를 준비하며 '윈도모바일6.1'과 '윈도모바일6.5' 두 가지 OS를 놓고 줄곧 고민해왔다.

'윈도모바일6.1'의 경우 문자메시지 등의 이동통신사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원활했지만 '윈도모바일6.5'의 경우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출시일을 미룰 수 밖에 없었던 처지였다.

해외의 경우 사업자 애플리케이션 탑재가 거의 없다보니 '옴니아2'를 '윈도모바일6.5'로 출시할 수 있었지만 국내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달랐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T옴니아2' 출시 이후 SK텔레콤과 함께 서비스 계획중인 '삼성앱스토어'의 국내 서비스 역시 관계가 있다. 삼성전자는 'T옴니아2' 출시와 함께 관련 애플리케이션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T옴니아2는 윈도모바일6.1을 탑재했다"며 "윈도모바일7의 징검다리 격으로 출시된 6.5 버전의 탑재가 소비자들에게 큰 이점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편한 OS 자체 UI를 터치위즈 UI로 전환해 일반 풀터치폰을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바로 'T옴니아2'에도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워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고성능 'T옴니아2', 합리적 가격 '옴니아 팝'

삼성전자는 'T옴니아2'와 함께 합리적 가격대의 '옴니아 팝'도 함께 출시한다.

'옴니아 팝'은 'T옴니아2' 처럼 강력한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 대신 일정관리 등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3인치 TFT LCD를 채용해 크기도 'T옴니아' 보다 작아졌다.

카메라는 300만 화소, 지상파DMB를 내장했으며 가격도 'T옴니아2'에 비해 저렴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성능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람은 'T옴니아2'를 합리적 가격대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옴니아 팝'이 적당할 것"이라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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