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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그린IT'로 연간 4억원 비용 절감"


NHN(대표 최휘영)이 에너지 및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그린 IT(정보기술)' 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NHN은 1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2006년부터 '그린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기존 전력 효율 30% 상승, 월간 비용 4억3천만원 절감 및 운영안정성 상승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NHN은 서울 경기 지역에 위치한 4곳의 IDC에 ▲서버 가상화 기술 및 전용 랙(서버를 거치해 전력을 공급하는 장비)을 이용한 장비 열기 관리 ▲냉각 시 외기(外氣) 도입 ▲IDC 내 공기 순환구조의 효율화를 위한 리턴덕트(뜨거운 바람을 빠르게 빨아들이도록 설계된 배기 장치) 추가 등을 해 왔다.

또 서버의 전력 및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환경관리시스템(EMS)을 구축해 이상 징후 발생 시 바로 대처 가능토록 했다.

NHN은 특히 앞으로 장비 구입 비용보다 서버 등 IT 장비의 소비 전력과 열을 낮추는 냉각 비용에 대한 기업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 비용 절감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NHN 백도민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는 "IDC 사업자와 적극적인 상호 협력으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수 있었다"며, "이로 인한 비용 절감의 혜택을 양측이 공유하고 있다. IT업계의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 CIO는 IBM이나 구글 등 글로벌 기업보다 시설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그들보다) 덜 투자해 큰 효과를 보고 있기에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NHN이 별도의 IDC를 구축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린 IT'는 환경 보호를 위해 IT 산업에서 CO2(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에서 시작돼, 현재 높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IT 인프라 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확대 인식되고 있는 개념이다.

NHN은 지난 2006년부터 IDC의 에너지 소비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용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버 전력 및 냉각 시스템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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