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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하이닉스 사장 "재무안정성 최우선 과제"


신년사서 수익성 창출-성과중심 강조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올해 재무 안정성 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5일 신년사에서 밝혔다.

김종갑 사장은 "올해 세계 경제상황을 고려해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비상경영 태스크포스팀(TFT)' '르네상스 TFT'를 중심으로 원가절감을 더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또 "경상비용뿐만 아니라 재고·채권·투자 등 모든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반도체 산업 예측의 정확도를 높여 시나리오별 대응능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저전력·고용량·고성능 모바일·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메모리 응용제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메모리반도체 비중 확대에도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경쟁력 향상 없이 미래가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개발·제조·판매 등 전 부문이 고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하이닉스가 지난 2000년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뿌리가 깊게 내리지 못해 거센 바람에 흔들리는 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효율·성과 중심으로 경영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고 기업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과제별 PM(Project Manager)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오늘 하이닉스의 문제는 미래에 대한 투자에 소홀히 한 결과이기도 하다"며 "차세대 메모리 등 신규사업을 위해 필요기술 및 인력, 거래선 확보 등에 더 힘을 쏟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수익성 1위 탈환과 지속가능 경영의 원년'을 목표로 했지만, 수율확보가 지연되고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일에도 부족함이 많았다"고 반성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반도체 하강 사이클이 멈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위기극복과 재도약-경영효율 극대화'를 경영목표로, 앞에 놓인 과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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