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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SW업계 생존 전략 수립이 관건"


KIPA, 영업력 유지·수익 모델 발굴 강조

내년 소프트웨어(SW) 업계는 전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IT 투자 감소로 인해 수익성이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영업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지속 발굴해 생존 경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서비스로서의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서비스 제공 모델과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이슈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9년 SW산업전망을 발표하고, 내년은 경기침체 여파로 인한 IT 투자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SW업체의 기존 영업력 유지 및 생존 전략 수립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KRG가 지난 8월 48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IT 투자 예산을 조사한 결과 3.6%로 예년 증가율보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금융위기가 가시화됨에 따라 최악의 경우 IT 예산 증가율이 1%에 그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기업들의 IT 투자 전략이 보수적인 관점으로 바뀌면서 대규모 신규 투자가 줄고,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이 확산되면서 IT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SW진흥원측은 "국내 SW와 IT 서비스 시장을 둘러싼 상황이 악화되면서 패키지 SW와 IT 서비스 업체들의 일시적인 성장세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시장 파이 감소에 따른 치열한 수주전 전개로 성장보다는 시장에서의 살아남기가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 영업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하도급 제도·분리발주 정착 시급"

반면 희망적인 시각도 있다.

관련업계는 ▲전통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정부의 IT 산업 부양의지 ▲IT 로드맵 마련 ▲IT 시스템 업그레이드 시기 도래 ▲기존 정보시스템의 통합과 IT 운영비용 절감을 위한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관련 솔루션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용절감이 화두로 등장하면서, IT 투자대비효과(ROI)와 성과모니터링, 총소유비용(TCO), IT거버넌스, IT자산관리(ITAM)/IT서비스관리(ITSM)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전사적자원관리(ERP)의 재구축과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고, 제품수명주기관리(PLM)와 생산관리시스템(MES) 솔루션,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등이 성장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기종 솔루션과 산업과의 융합 및 연동, 가상화, SaaS·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서비스 제공 모델의 확산, 기업들의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과 같은 이슈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SW진흥원측은 분석했다.

한편 패키지 SW 업체들의 경우, SW산업진흥법의 하도급 제도·분리발주 정착이 2009년 비즈니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SW진흥원측은 "분리발주 및 공공 정보화 예산의 조기 집행이 그나마 중소 패키지 SW업체에게 위안이 돼줄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따른 SW 및 IT 서비스 업체들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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