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세계 3대 서비스 회사 명성 구현...한국후지쯔 김병원 대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IT 서비스 전문 기업. 이것이 2009년 이후 한국후지쯔의 명함이 될 것입니다."

국내에서 후지쯔 하면 노트북, 서버 등을 공급하는 하드웨어 전문 업체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한국후지쯔의 공동 대표 중 한 사람인 김병원 대표는 생각이 다르다.

"매출의 50%가 이미 서비스 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4천억원에 달하는 매출 중 2천억원이 IT 서비스 부문 매출이라며 목소리에 힘을 주는 김 대표는 한국후지쯔 역시 이미 서비스 시장에서 서열을 다투는 서비스 전문 업체라고 강조한다.

◆"국내 3대 IT서비스 업체로 자리잡을터"

그의 목표는 더 크다. 삼성 SDS나 LG CNS, SK C&C와 같은 토종 IT 서비스 업체들이 주름잡는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후지쯔'의 명성을 달성하고 싶다고 한다.

현재 세계 IT 서비스 시장의 1위는 EDS, 2위는 IBM이고 그 뒤를 후지쯔가 잇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서도 세계 시장 판도와 같이 3대 서비스 업체로 한국후지쯔를 등극시키겠다는 포부다.

아직 그의 목표 달성은 멀어보인다. 2년여의 적자 끝에 올해 비로소 흑자로 돌아선 한국후지쯔로서는 이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라 평가받을 만 하다.

때문에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해 대기업 계열사로서 공공, 금융, 통신, 유통 등 전방위적으로 넓은 사업 영역에서 다양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토종 서비스 업체들을 누르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 후지쯔의 '무기'는 무엇일까. 김 대표는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 메뉴"라고 전한다.

후지쯔가 직접 생산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다양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후지쯔 한 곳만 거치면 전산실의 구축 및 유지 보수, 아웃소싱까지 모두 된다는 점이 바로 차별화 요소다.

물론, IBM도 이같은 서비스는 한다. 김 대표는 1차로는 IBM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다지고 이후 토종 업체와의 간격도 따라잡는다는 목표다.

"국내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코앞에 들이미는 서비스 수준 분석 보고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시스템을 직접 돌봐주고 '내가' 신경쓰지 않도록 키워주는 것"이라며 현재 후지쯔는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금융, 통신 등에서 대기업 고객 확보에 주력

물론 솔루션 자체의 사업도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후지쯔는 현재 프라임파워라는 스팍64 RISC 프로세서 기반 서버와 인텔 아니테니엄 II 프로세서 기반의 프라임퀘스트 '투 톱'을 내세워 기업용 컴퓨팅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본 궤도에 오른 프라임파워보다는 이제 막 바람을 타고 있는 인텔 기반 프라임퀘스트에 집중을 하는 양상이다. 제품 출시 관련 고객 행사도 11월에 기획하고 있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과 협력해 유닉스-RISC 서버 시장의 마이그레이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겨누는 총구의 방향도 약간 돌렸다. 기존에는 유통 및 물류 등의 시장과 공공 시장에서의 성과가 높았지만 이제는 '주류'라 할 수 있는 금융 시장과 통신, 제조 쪽에서도 대형 기업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예전에는 고객에게 서버가 필요하면 어떤 서버를 공급할지 고민했었는데 이제는 고객의 업무와 서비스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서버가 어떤 것인지를 진단하는 것에서부터 비즈니스가 출발한다. 이 때문에 솔루션 사업과 서비스 사업이 조화를 이뤄 성장해야 한다"고 김 대표는 목소리를 높였다.

서비스에서 시작해서 서비스에서 끝나는 IT 비즈니스의 흐름을 타고 싶다는 한국후지쯔와 김병원 대표. 이들은 2009년까지 국내서만 매출액 1조원을 달성, 글로벌 후지쯔 내에서도 입지를 강화한다는 새로운 목표까지 더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세계 3대 서비스 회사 명성 구현...한국후지쯔 김병원 대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