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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체험기 아이뉴스24에서 충북도청까지


 

"띵똥 띵똥 시속 100km 구간입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띵똥 띵똥 300m앞 고속도로 출구가 있습니다. 요금은 1만200원입니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많아지면서 이제 경험과 기억, 종이 지도로 길을 찾던 시대는 점차 옛 이야기가 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내비게이션을 경험해 보지 않은 운전자가 그러한 운전자 보다 월등히 많은 것이 사실. 국내 차량 보급대수 1천800만대 중 내비게이션 보급 대수는 아직 200만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아이뉴스24의 기자들 대부분도 내비게이션을 접해보지 않았다.

내비게이션의 모의 주행을 기능을 통해 내비게이션의 모든 것을 체험해 보자.

위성DMB 수신 기능이 있는 SKC&C의 씨엔씨 제품을 이용했다. 배터리가 내장된 PMP여서 차에 탑승하지 않고서도 모의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현 위치를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아이뉴스24 사무실로 정했다. 검색 메뉴를 통해 목적지 탐색 화면을 열었다. 충북청주시에 위치한 충북도청을 찾아가기로 했다.

검색 화면에서 목적지를 찾아 검색하니 몇 가지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이중 충북도청을 선택하고 길안내를 요청했다.

자 이제부터 충북 청주시까지 가상의 여행을 시작해 보자.

마포 지역을 벗어나 강북 강변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청주시에 있는 충북도청까지 이르는 경로를 내비게이션 양에게 요청했다. 곧 일목요연한 경로가 준비됐다.

이제 출발이다. 출발에 앞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MP3, 영화 파일을 미리 준비했다. 동반한 이들을 위한 배려다. 운전자는 절대 시청 금지.

이제부터는 바로 경부 고속도로.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의 화면이 바뀐다. 화면이 지도 화면과 각 나들목이나 인터체인지, 휴게소까지의 거리 위주 화면으로 나뉜다.

판교인테체인지에 조금 못 미치자 내비게이션 양이 '띵똥 띵똥' 하는 신호와 함께 친절한 목소리로 과속 위험 구간을 알려준다. 역시나 곧 과속단속 카메라가 등장한다. 제한 속도 100 km를 유지한다.

궁내동 매표소를 지나자 길이 막힌다.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위성 DMB 방송을 시청하기로 했다. 지상파 DMB 제품이라면 지상파 DMB를 시청할 수 있었을 것이다. 첨단 디지털 모바일 방송 덕에 이동중인 차 안에서도 깨끗한 화면으로 뉴스와 드라마 등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선명한 음질의 디지털 오디오 방송을 즐길 수도 있다.

눈앞에 갑자기 이정표가 많아진다. 경부도속도로와 영동고속도가 만나는 신갈 분기점이다. 강릉방면 인천 방면 이정표가 나오니 혼란스럽다.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친절한 내비게이션양은 직진이라고 알려준다. 한숨 덜었다.

조금 더 달리니 운전한지 벌써 2시간이 돼간다. 운전 2시간마다 휴식은 필수. 내비게이션양이 근거리에 기흥 휴게소가 있음을 알려준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주유를 한 후 출발이다. 배터리가 내장된 내비게이션은 시동을 껐다 켜도 내비게이션의 전원이 유지돼 편리하다.

천안 부근을 넘어서 MP3음악 감상을 시작했다. 최신 MP3디코더 칩을 사용한 내비게이션의 음질은 훌륭하다.

내비게이션이 또 띵똥띵똥 신호를 보낸다. 청주 나들목에 눈앞에 펼쳐진다. 톨게이트에서 나와 좌회전을 하면 청주시라는 안내가 나온다.

초행길은 어떤 운전자에게 불편하기 마련. 처음 와본 지방이지만 척척 안내해 주니 전혀 낯선 느낌이 없다. 이제 조금 더 가면 충북도청이다. 내비게이션 양덕에 편안한고 즐거운 여정이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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