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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필름마켓③]송강호·하정우·류준열…해외서도 주목


조진웅, '공작'·'독전'·'완벽한 타인'으로 바이어들에 소개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한국영화계를 누비고 있는 배우들이 칸필름마켓의 구매자들에게도 관심과 신뢰를 얻고 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해 온 송강호를 비롯해 영화의 연이은 흥행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주가가 치솟고 있는 하정우, 올해 칸필름마켓에서 여러 작품들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되고 있는 조진웅, 류준열이 그들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올해 칸필름마켓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는 CJ엔터테인먼트, 콘텐츠판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화인컷 등 주요 배급사들이 영화의 해외 판매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칸필름마켓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를 선보인 송강호는 올해 '마약왕'(감독 우민호)의 타이틀롤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됐다. 지난해 연말 개봉작 '신과함께-죄와 벌' '1987'이 나란히 흥행에 성공하며 또 한 번 티켓파워를 입증한 하정우는 신작 영화 'PMC'(감독 김병우)로 해외에서의 인지도를 확인 중이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해외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독전'(감독 이해영)에 출연한 두 배우도 마켓에서 바쁘게 언급되는 중이다. 조진웅은 이 영화 외에도 '공작'(감독 윤종빈)과 '완벽한 타인'(감독 김태균)을, 류준열은 '돈'(감독 박누리)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PMC'(감독 김병우)를 투자배급하는 CJ엔터테인먼트는 조이뉴스24에 영화를 향한 수입사들의 관심을 알리며 "기존에 보지못한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호응을 얻고 있고, 배우 하정우에 대한 신뢰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하정우를 향한 관심은 아시아 바이어들 사이에서 특히 높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중국에서도 폭발적 흥행을 일으켰던 점, 이미 '신과함께'의 1·2편이 해외 필름마켓에서 기록적 판매 성과를 이뤘다는 사실 등이 이 영화의 주연을 맡았던 하정우의 주가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과 하정우가 재회한 'PMC'는 판문점 30M 아래 벙커 회담장에서 벌어지는 비밀 작전에 글로벌 민간 군사 기업의 한국인 용병 에이헵(하정우 분)과 그의 팀원들이 전격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실시간 전투 액션물이다.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택시운전사'로 해외 바이어들을 만났던 송강호는 오는 여름 개봉 예정인 '마약왕'을 마켓에 선보이고 있다. 쇼박스는 조이뉴스24에 "송강호와 배두나 등 해외에서도 워낙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출연해 큰 관심을 받은 것 같다"고 알렸다.

'마약왕'은 1970년대 마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송강호 분)과 그를 돕고 쫓고 함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와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만남만으로 화제가 됐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독전'의 두 주연 배우 조진웅과 류준열은 올해 칸필름마켓에서 가장 바쁘게 소개된 배우들이다. 조진웅은 올해 영화제의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 초청작 '공작'으로 해외 구매자들 뿐 아니라 일반 관객과 언론에게도 소개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선판매 중인 '완벽한 타인'에도 주연으로 출연한다.

'독전'을 선판매하는 콘텐츠판다 해외세일즈팀 이정하 팀장은 조이뉴스24에 "조진웅과 류준열의 연기 대결이 멋지다는 반응이 있었다"며 "특히 조진웅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자주 언급됐다"고 알렸다.

류준열은 '독전'으로 시장에 또렷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후반 작업 중인 신작 '돈'의 주연 배우로도 바이어들에게 소개됐다. '독전'이 성황리에 마켓 상영을 마무리한 뒤 류준열을 향한 해외 구매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돈'의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올해 마켓에서 '독전'의 마켓 상영이 이뤄졌고, 이때 류준열에 호감을 느낀 해외 바이어들이 '돈'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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