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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조6천억 강원랜드, 중독자 치유에는 40억원 뿐


정운천 "정선 자살률 평균보다 높은 42명, 도박 중독 낮춰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연매출 1조6천억원의 강원랜드가 카지노 중독자를 위한 치유 사업비에는 1년에 고작 40억원만 지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소속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19일 국정감사에서 "현재 강원랜드의 이익잉여금은 3조 2천억원이며, 지난해 순매출액은 1조 6천억원"이라며 "강원랜드의 1일평균 매출액만 44억원이 넘는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정 의원은 "도박중독자치유사업비를 대폭 증가하라고 작년에 주문을 했으나 큰 변화가 없다"며 "강원랜드는 도박중독을 최대한 낮추고 어떻게든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강원랜드가 불법사채 지적에 대한 대안으로 '불법사채 신고 포상제도'를 운영한다고 하지만 올해 실적이 단 한 건으로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2014년 정선의 자살률이 전국의 약 276개 시군구중 3위였는데, 지난해에도 전국 평균 자살률이 인구 10만 명당 25.6명이나 정선은 여전히 평균보다 훨씬 높은 42명"이라고 경고했다.

정 의원은 "싱가포르 마리나배이샌즈와 같이 기초생활 수급자, 파산신청자, 채무불이행자, 범죄자 등의 출입을 아예 제한하는 등의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원랜드가 우리 국민들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을 더욱 소중히 여겨 도박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결방법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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