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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마지막 대구유세 "선거결과 이미 결판났다"


"安, 정체성이 애매한 후보", "洪, 경북경제 최악으로 이끌어"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수의 본산인 대구를 찾아 "선거 결과는 이미 결판이 났다"며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이제 관심사는 선거결과가 아니다. 누가 될지는 이미 결판이 났다"면서 "이제는 저 문재인이 얼마의 득표율을 기록하느냐가 관심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문재인의 득표율이 높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세질 것"이라며 "이제는 대구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정권교체와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한데 대구에서 투표혁명을 완성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서도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세월호 7시간 기록을 봉인해 (최장) 30년까지 열어볼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새 정부가 국회에 (이를) 열어볼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은 마음대로 못하지만 국회가 3분의 2 찬성 결의를 하면 열어 볼 수 있다"면서 "민주당이 (국회의석의) 3분의 2가 안 되지만 너도나도 문재인을 찍어서 정권교체를 하면 압도적인 민심으로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한 견제 발언을 이어나갔다. 그는 안 후보를 겨냥, "정체성이 애매한 후보를 찍어 사표를 만들겠느냐"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문재인에게 힘을 몰아주시겠느냐"고 말했다.

또, 홍 후보를 향해선 "가짜보수세력들이 대구와 경북의 정치를 30년 동안 독점해온 결과 이곳의 경제성장률은 무려 24년 동안 전국꼴찌"라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선도한 이곳 대구의 경제를 이제는 다시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유세를 마친 문 후보는 충청을 찍고 서울 광화문과 강남에서 공식선거운동을 마감한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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