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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文 "정권교체 못 하면 또 다른 최순실 나와"


"李·朴 집권 동안 민주주의 후퇴…정권교체 위해서는 표 나뉘면 안 돼"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야권의 심장 광주를 찾아 "국정농단 세력의 정권연장을 막기 위해서는 광주·호남의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7일 광주송정역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광주 33%, 전남 34%, 전북 31%, 모두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겼다"며 "광주·호남이 또 한 번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이름을 선명하게 남겼다"고 추켜세웠다.

문 후보는 "그러나 정권교체를 하지 못하면 국정농단 세력이 다시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며 "또 다른 박근혜·최순실을 보게 된다면 민주주의의 심장 광주가 이를 용납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커질수록 국정농단세력이 발목을 못 잡게 된다"며 "광주가 양단간 결정을 내려달라.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어서 제대로 개혁할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개혁을 바란다면서 사표가 되게 놔둘 것인가, 아니면 3기 민주정부 내내 개혁의 힘으로 살아있는 표를 만들어주시겠나"라고 물으며 "문재인에게 표를 몰아줘야 압도적인 정권교체도 가능하고 개혁도 힘차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어차피 문재인이 될 건데 (표를) 좀 나눠도 되지 않냐 하는 분도 계시다"며 "그렇지 않다. 두 번의 민주정부를 만들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됐다고 생각했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순식간에 무너져 김대중 전 대통령이 통곡하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럴 때 광주·호남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느냐"며 "김대중 정부가 IMF 위기를 해결했듯이 제3기 민주정부는 시작하자마자 경제·안보·외교위기를 다 해결해야 한다. 광주·호남이 저 문재인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과반 국민의 힘이 모이면 개혁도 통합도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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