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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安, 안랩 직원과 보좌진에게 고액후원금 받아"


"안랩 임직원과 보좌진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인지 해명해야"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안랩 임직원과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들로부터 고액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안 후보의 후원금 내역을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랩 임직원들은 지난 2013년 2천550만원, 2014년에는 2천200만원을 후원금으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 측은 2013년 김모 대표가 500만원을 냈고 권 모 부사장과 김모 상무도 각각 500만원을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상무급과 본부장급 임원도 각각 100만원 이상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김모 전무 300만원, 임모 상무 500만원, 권모 대표가 300만원을 각각 후원했다.

안랩 임직원들이 낸 2014년 후원금액은 그해 전체 모금액 1억 7천369만원의 12% 수준이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후원금을 낸 안랩 임직원 명단은 당시 안철수 의원에게 직접 보고됐다고 한다"며 "안 후보가 후원자들의 금액과 명단을 직접 챙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후보 측은 안 후보가 자신의 국회 보좌진으로부터도 후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4월부터 6월까지 70일가량 재직했던 서모 보좌관은 부인 이름으로 291만원을 후원했다. 또 안랩 팀장 출신 송모 비서관은 부친 명의로 50만원, 사촌 명의로 30만 원 등 80만원을 후원했다. 안 후보가 보좌진과 그 가족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은 2014년 총 491만원으로 확인됐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수천억원대 자산가인 안 후보가 자신의 보좌진에게까지 고액 후원금을 받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안 후보는 안랩 임직원과 보좌진의 후원금 납부가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직접 해명하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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