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경기·인천 훑고 충청 간 洪 "민중혁명 일으키자"


"청년 일자리 만드는 서민 대통령될 것"…지역 공약 발표

[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6일 경기 서부, 인천, 충남 공주를 방문해 '민중혁명'을 하자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청년 일자리와 맞춤형 지역 정책도 내놓으며 '서민 대통령'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오전 경기 고양 유세에서 "지금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관권 끼고 언론 끼고 다 하고 있다.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도 (좌파에게) 기울었다"며 "이를 돌파하려면 옛날 좌파 세력과 촛불 세력이 하던 민중혁명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민중혁명 일으키자" 보수 결집 호소

인천 월미도 유세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SBS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이것도 '관권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SBS에서는 진짜 뉴스 내놓고도 문 후보가 극렬히 항의하니까 가짜 뉴스를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민중혁명을 일으키는 뿌리는 서민"이라며 "이 땅의 70% 서민들이 들고 일어서달라"고 했다. 그 방법으로 "여러분들이 스마트폰과 SNS(소셜미디어네트워크)로 (선거 운동)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우리나라 서민들은 내 자식만큼은 당당하고, 부자되고, 권력 쥐고, 좀 출세도 하는 게 꿈"이라며 "서민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서민 정부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청년 고용 절벽 해결할 수 있는 '서민 대통령'"

홍 후보는 청년 일자리 정책을 수차례 언급하며 '서민 대통령'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오후 인천 월미도 유세에서 "청년 고용 절벽의 원인은 우리나라의 3%도 안 되는 강성귀족노조, 민주노총 때문"이라며 "연봉 1억씩 받으면서도 매년 광화문에 죽창 들고 나와 시위하고 경찰차를 뒤집으면서 온갖 패악을 부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를 안 한다"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경기 고양 유세에서도 "해외 나간 기업들이 1만1천 개 정도 된다. 이들이 그곳에서 만든 일자리가 340만 개"라며 "그 회사의 절반만 들어와도 170만 개 일자리가 자동으로 생긴다"고 주장했다.

또 "대기업이 수백조의 사내 유보금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투자하면 강성귀족노조에게 좋은 일만 시킨다고 여겨 청년 일자리가 안 생긴다"고도 했다.

홍 후보는 충남 공주 유세에서 "민주당이나 정의당은 노조에 얹혀서 정치를 하고 있기 떄문에 귀족노조들을 황제처럼 떠받들고 나라 전체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집권하면 강성귀족노조를 반드시 없애버려 청년들의 일자리가 넘쳐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 후보는 문 후보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문 후보는 '공공기관 근로자, 81만 명을 증원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국민들 세금으로 나눠먹기"라며 "문 후보의 일자리 정책의 본질은 세금 나눠 먹고 그리스처럼 망하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담뱃세·유류세 인하 등 '서민 공약' 앞세워 지지 호소

홍 후보는 ▲담뱃세·유류세 인하 ▲신용불량자 8.15 사면 ▲제4이동통신사 개통 및 통신비 40%까지 인하 ▲엄마 가산점 제도 도입 등 '서민 공약'을 비롯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인천 월미도 유세에서 "인천은 한국의 제2의 도시가 돼간다"며 "해경을 원래 있던 자리, 인천에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송도와 마석을 잇는 GTX도 조기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 공주에서는 "세종시를 행정 수도로 개헌할 것이다. 국회와 총리 이하 모든 기관들이 세종시로 가야 한다"며 "그러면 공주시는 세종시의 배후 도시가 되기 때문에 큰 발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홍 후보는 경기 파주 유세에서 "GTX 문정~삼성 구간을 동시 착공하겠다"며 "지하철 3호선 파주 구간도 즉시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지희기자 hee0011@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경기·인천 훑고 충청 간 洪 "민중혁명 일으키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