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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복지국가 무리? 철학과 의지 없는 것"


"세계 10위권 경제강국 성과 어디갔나 따지는 선거 해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TV토론회에서도 이슈가 됐던 복지 국가에 대해 다시 강조하며 "대한민국 노선을 과감하게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4일 제주 동문시장 유세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데도 국민들 삶의 질은 OECD 국가 최저"라며 "앞으로 10년 내 OECD 평균 수준의 복지로 가자고 계획을 제출했더니 '무리하다, 현실성이 없다'고 별난 이야기를 다하고 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다른 선진국은 1인당 GNP 1만불 시대에 대학교 무상교육 등 모든 복지의 근간을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1인당 GNP가 2만 7천불인데 왜 복지가 안 되나"라며 "60년 동안 우리 부모님들이 피땀 흘려서 세계 10위권 경제강국 만들어놓은 성과가 다 어디로 갔나. 이것 따지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우리 국민들은 국가 복지가 너무 취약하니까 비싸고 불공평한 민간 보험을 들고 있다"며 "각종 보험에 드는 돈만 200조원이 넘는데 심상정이 70조원 걷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자기가 내는 보험료의 절반도 안 되는 돈을 내서 국가가 저렴하고 재분배 효과까지 낼 수 있는 국가복지를 하자는 데 반대할 분 있나"라며 "국민들에게 복지국가로 가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노선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역설했다.

그는 "철학이 다르고 비전이 다르고 정책이 다른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는 현상유지 정책을 하겠다는 것이지만 심상정은 대한민국 노선을 과감하게 대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재벌들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심상정 후보는 다음에 찍어주시라'는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원장의 말도 인용했다. 그는 "재벌 개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다음으로 미루면 되나"라며 "대한민국 노선 대전환은 다음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리더십의 철학과 비전과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들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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