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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많은 분들이 진심 알아준 것이 더 감사"


집단 탈당사태 후 후원금 급증 "10원짜리 부업하는 주부도 2만원 보내와"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탈당 사태 이후 바른정당의 당원 수와 후원금 액수가 급격히 늘어난 데 대해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4일 오전 신촌 유플렉스에서 시민들과 인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막바지에 와서 많은 시민들께서 (바른정당을) 봐 주고, 후원해 주고, 당원 가입자 수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어제 편지를 정말 많이 받았고, 문자메시지도 앱이 안 될 정도로 정말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어제 받은 문자메시지 중에 봉투 붙이기나 양파망 만들기 등으로 하나에 10원씩을 버는 주부가 후원금으로 2만원을 보냈다고 한 게 있었는데, 정말 소중한 2만원"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바른정당은 12명의 국회의원이 탈당한 이후 오히려 사람들의 늘어난 성원을 받고 있다. 3일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김세연 사무총장은 2일과 3일(오후 4시 기준) 이틀 간 신규 온라인 당원이 총 1천85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일 사이 130명의 온라인 당원이 새로 가입한 것에 비해 폭등한 수치다. 후원액수도 2일 6천500만원, 3일(오후 3시 기준) 8천140만원으로 이틀 동안 1억4천640만원이 모였다.

유 후보는 "한쪽에서는 박근혜 정부에게 책임이 있다고 그러고, 다른 한쪽에서는 또 다른 소리를 하고 양쪽에서 치여서 제가 하고 싶었던 개혁보수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며 "그래도 선거 며칠 앞두고 많은 분들이 제 진심을 알아주신 것 같아서 그게 가장 고맙다"고 했다.

유 후보는 4일 오후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그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 드디어 국민들께서 저희들을 쳐다봐주기 시작했다"며 "이런 마음을 모아서 저 유승민, 바른정당 지금부터 썩은 살 도려내고 정말 저희가 원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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