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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전 이른 대선, 4~5일 사전투표 영향은?


文 "끝난 것 아니다" 安 "편가르기 정치 안돼" 洪 "文-洪 양강구도"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치열했던 5.9 대선이 이제 종반전을 향하고 있다. 대선을 5일 남긴 4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유권자들의 선택이 시작된 것이다.

사전투표는 전국 약 3천507개의 사전투표소에서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와 포털 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 기간 동안에는 사전투표소 100m 안에서 특정 후보자를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투표 참여를 권유할 수 없다.

5.9 대선이 황금 연휴의 끝자락에 치러지는 만큼, 이번 사전투표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들은 이 때문에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사전 독려 메시지에서 "촛불에서 시작한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를 이제 투표로 완성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가 앞서가고 있지만 끝날 때까지 절대 끝난 게 아니다. 결과를 낙관하거나 나 하나 쯤이야 하고 투표를 포기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지금 선거를 앞두고 국정농단 세력이 무섭게 뭉치고 있다"며 "남은 6일 지난 대선 때 했듯이 저들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저들이 무슨 음모를 하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오직 투표"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메시지를 통해 "이번 대선은 낡은 과거냐, 새로운 미래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진보-보수, 편 갈라서 서로 반대하고 싸우기만 하는 정치,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경제, 일자리, 외교 모두 위기로 편 가르기 정치로는 답이 없다"며 "이념,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서 국민을 위한 정치로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구글 트랜드를 들어 "이제 안철수 후보는 국민적 관심 밖이고 홍준표와 문재인의 양강구도가 정착됐다"며 "구글 트랜드상으로는 박빙이지만 저는 급등세이고 문재인 후보는 정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홍 후보는 "선거는 막판에 치고 올라가는 측이 이긴다"며 "5월 9일 이 땅에 서민정부를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페이스북에 '사전투표했5 인증샷과 인증영상'을 올려달라면서 이를 릴레이 영상으로 만들겠다고 하며 "저 뽑았다고 주변에 소문 많이많이 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노회찬 선대위원장과 천호선 선대위원장도 서울 여의도동 주민센터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딸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유담 씨가 사전 투표 독려에 나섰다. 유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서울 대학 릴레이 유세에 나서면서 지지를 호소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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