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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나는 스트롱맨"…부산·대구 표심 굳히기


부산·대구 대첩서 '강한 후보' 강조와 정책 발표

[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를 6일 앞둔 3일 부산과 대구를 찾았다. 홍 후보는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대첩'을 연달아 치르며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 민심 굳히기에 들어갔다.

◆"나는 스트롱맨"…서민에겐 약한 사람

홍 후보는 오후 부산 BIFF 광장에서 "국민들이 나한테 '강성'이라고 하는데 나는 빽이 없어 강성으로 살 수밖에 없다"며 "광주에서 검사할 때 깡패들이 식칼을 집에 보내고 뒤에 퇴근하는데 석궁을 쏴도 눈 하나 깜빡 안 하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겁내서 아무도 못 대들 때 내가 저격수했고, 맞짱 떴다"라고도 했다.

홍 후보는 대구 동성로에서 한 거점 유세에서도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며 "집권하면 첫째로 종북세력 청소하고 전교조와 강성귀족 노조인 민주노총을 손 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나라 대통령은 적어도 핵을 머리 위에 놓고 살기 때문에 강단과 결기가 있어야 한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거짓말만 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우물쭈물하며 유약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홍 후보는 "저는 권력 있고 세력 있는 사람들과 붙을 때만 강성"이라며 "서민에게는 한없이 약한 사람"이라며 '서민 대통령'을 강조했다.

◆부산·대구 표심 굳히기 공약 발표

홍 후보는 대구 거점 유세에서 "대구는 대표 섬유 산업이 사양산업이 되고 난 후에 신산업, 신성장 동력을 못찾았다"며 "그렇게 하다 보니 라면 팔아 떡볶이 사먹고 떡볶이 팔아 라면 사먹는, 자기들끼리 뜯어먹는 구조가 돼버렸다"고 했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 관문 공항을 건설할 것"이라며 "대구 비행장을 옮기고 그 자리에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KTX 서대구역 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기술 인프라 구축 ▲영호남 연결철도 건설 등을 약속했다.

부산 유세에서는 "부산을 해양특별시로 추진하겠다"며 "그렇게 되면 대부분의 권한이 부산으로 내려온다"고 말했다. 또 "부산 인근에 셰일가스 허브 기지를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선거 하루 전인 8일에 부산에 오겠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 가져 와서 부산 시민 여러분께 보고하겠다"며 "부산에서 화끈하게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지희기자 hee00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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