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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휴식이 경쟁력, 연차휴가 의무 사용 약속"


연차 유급휴가 연속 사용도 검토 "고용창출 효과 38만명"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노동절에 벌어진 삼성중공업 하청업체 직원들의 사고에 추모하면서 국민들의 쉴 권리에 대한 공약을 밝혔다.

문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어제의 사고를 접하면서 노동자의 휴식과 충전, 안전이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며 "휴식이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충전이 일의 효율성과 창의력을 높인다. 또한 휴식이 안전"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휴식이 국가경쟁력"이라며 "노동자의 충전과 안전을 위해 15일의 연차 유급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연차유급휴가를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그렇게 되면 여름휴가를 2주일 이상 즐길 수 있다"며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연차휴가 5~6일을 모두 쓰게 되면 20조원에 이르는 경제파급효과가 생긴다. 고용창출효과도 약 38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우리 노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일한다. 2015년 우리는 평균 2천113시간 일해 OECD 평균보다 330시간, 독일보다 740시간 더 일했음에도 가장 조금 쉬었다"며 "우리 노동자들은 법정 유급 휴가 15일 중 6일만 쉬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문 후보는 "향후 여름휴가 12일 이상을 의무화하고 기본 연차유급휴가일 수를 20일로 늘리는 것도 검토하겠다"며 "이제 우리 모두 잘 쉬어야 한다. 더 이상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챙기고 또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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