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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민주노총 때문에…" 전태일 다리 방문 취소


"정의당 지지하는 사람들, 불상사 생길 수 있다는 판단"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노동절을 맞아 예정된 전태일 다리 방문 일정을 급히 취소했다.

안 후보 측은 1일 오전 11시께 종로 청계천 전태일 동상 앞에서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고 노동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현장에서 집회 중이던 민주노총 노조원들과의 충돌이 우려된다면서 일정을 취소했다.

이날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노동악법 철폐' 입간판을 머리위로 든 채 동상 인근을 점유하고 미리 현장에 도착한 안 후보 측 관계자들의 접근을 막았다. 현장에는 경찰들이 배치돼 긴장감이 고조됐다.

캠프 관계자는 "집회 시간이 지났다고 경찰에서 비켜달라고 요청했는데 민주노총이 비켜주지 않았다"며 "소동을 피울 것 같으니 경찰 측에서 요청한 것인데 안 비켜줬다. 안전 문제도 있고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람들 정의당 지지하지 않느냐"고도 했다.

결국 안 후보는 당사로 차를 돌렸다. 이날 예정된 노동 공약 발표는 서울 여의도의 당사에서 진행됐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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