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安 지지율 하락에 "색깔론 안 통한다는 것"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한 것과 관련, "색깔론이 전혀 통하지 않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병헌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송민순 장관의 회고록 논란이 도마에 올랐지만, 선거흐름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전 본부장은 "선거 때가 되니 여지없이 북풍공작이 시작됐고 또다시 색깔론이 시작됐다고 인식하는 게 국민들의 대체적인 분위기"라며 "북풍에 편승하는 태도를 보인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바로 이같은 민심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 본부장은 선거 중반 이슈로 떠오른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의 3자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정농단세력의 정권연장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본부장은 "3자 후보 단일화로 양자대결이 이뤄진다면 국정농단 세력의 정권연장을 위한 연대이기 때문에 65%에 달하는 정권교체 지지층은 투표로 판별할 것"이라며 "3당 단일화 논의 자체만으로도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양강구도에서 1강·1중 구도로 개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본부장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안 후보와 실력 차이가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번 주가 지나면 1강·1중·3약 구도로 굳어지고 후반에는 사실상 불가역적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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