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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洪·劉, 4.19 민주묘지 일제히 참배


文·安·劉 "4.19 정신 계승"…洪 "민주주의→민중주의 걱정"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4.19 혁명 57주년을 맞아 각 당 대선 후보들이 국립 4.19 민주묘지를 일제히 참배했다. 이들은 4.19 정신 계승을 한 목소리로 외치며 개혁 의지를 다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19일 이른 새벽부터 고(故) 김주열 열사 묘소 등 민주묘지 내 398기 묘비에 모두 헌화했다. 문 후보는 오전 8시께 김 열사 묘소에 헌화하고 방명록에 '촛불로 되살아난 4.19 정신, 정의로운 통합으로 완수하겠습니다'라고 썼다.

문 후보는 "4.19 혁명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 자랑할 만한 민주혁명인데 우리가 혁명을 완성하지 못했다"며 "이번에야말로 기필코 정의로운 통합으로 미완의 4.19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문 후보 보다 앞선 오전 6시 50분께 민주묘지를 찾았다. 안 후보는 학생혁명기념탑에 분향한 뒤 방명록에 '4.19 정신을 계승해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열사의 묘소에도 들러 묘비를 어루만졌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19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로운 민주공화국 건설에 신명을 바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유 후보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데 좋은 일보다는 힘든 일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 국가 리더십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4.19 본행사에 주로 참석했는데 (오늘은) 일정상 미리 참배드리고 간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중소기업중앙회 CEO 혁신 포럼 참석 등 오전 일정을 소화한 뒤 11시께 민주묘지에 들렀다. 방명록에는 '이 땅의 민중주의가 아닌 민주주의를'이라고 적었다.

홍 후보는 "4.19 혁명은 이 땅의 청년들이 만들어 낸 민주주의인데 최근 한국 민주주의가 민중주의로 바뀌고 있어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4.19 혁명의 본래 의미를 되찾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지영 기자 comeon0114@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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