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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언론, 부당한 압력 받아선 안 돼"


"언론의 본질은 모든 권위와의 불화. 언론 보호받아야"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JTBC와 손석희 사장에 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외압 의혹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언론은 부당한 압력을 받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18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박 전 대통령이 JTBC 손석희 사장을 경질하라고 사주에게 외압을 가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박 정부는 민영 언론사의 보도와 경영진에 폭력적 외압을 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개인적으로 JTBC나 다른 매체의 보도가 서운할 때가 있지만 언론의 본질은 모든 권위와의 불화다. 이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권력, 자본, 다중의 위력 앞에서 언론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손 사장과 JTBC는 어떤 압력에도 휘둘리지 않고 공정언론의 한길을 갈 것으로 믿는다"며 "언론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 나타난다면 저 안철수가 가장 앞에서 막아내겠다"고 약속했다.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은 지난 16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JTBC에 대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홍 전 회장은 "내가 받았던 구체적인 외압이 5~6번 있었다. 그 전에 대통령으로부터 두 번 있었다"며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언론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위협을 느낀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외압을 받아 앵커를 교체한다는 건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았다"며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외압을 견뎌냈다”고 했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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