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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의 입', 대변인 전쟁도 본격화


文 아들 특혜채용, 安 부인 채용 집중공격 공방전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5.9 대선의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대선주자들의 입인 대변인들의 입의 전쟁도 본격화됐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기간이 짧은 만큼 서로를 향한 독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양강구도를 형성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독한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지난달 26일 대전 현충원에서 천안함 희생자 고 박석원 상사의 가족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때문에 자리를 비킬 수밖에 없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했다.

박광온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은 18일 논평을 통해 "VIP가 추모를 하러 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유가족들에게 추모의 시간과 공간을 뺏어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공개적 지적에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글을 올린 사람의 명예도 심각하게 훼손했다. 이는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가 직접 사과를 하는 것이 유가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질문에 "그건 특혜고 아무 직업 없는 (문 후보의) 아들이 1대1 경쟁률로 5급 공무원에 특채 된 건 비리가 아닌가"라고 한 안철수 후보를 겨냥했다.

박 대변인은 "경쟁률 1대1과 5급 공무원 모두 선관위에서 허위 사실로 판정이 난 표현"이라며 "대통령 후보라는 분이 언론을 통해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다. 안 후보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시길 바란다.

다소 열세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특혜 채용 의혹에 집중하고 있다.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접수날짜 조작 의혹이 제기된 2006년 12월 응시원서와 문준용 씨의 응시 원서와 다른 문씨의 사인 5개에 대해 2곳의 서로 다른 전문 감정업체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를 토대로 "응시원서가 진본"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응시원서는 첨부된 대학졸업예정증명서 발급날짜가 2006년 12월 11일로 문씨가 접수마감날인 12월 6일을 넘어선 12월 11일에 응시원서를 제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문씨를 채용한 의혹의 권재철 전 한국고용정보원장과 관련해 문 후보가 두 차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임 당시 모두 노동비서관으로 재직했음을 들어 "권재철 전 원장은 자신이 차관급 승진을 하는데 있어 민정수석으로서 결정적 도움을 준 문 후보에 대한 보은으로 아들에 대해 부정채용을 강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측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모두 공격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로 예정된 mbc방송의 '특집 100분 토론 대선후보에게 듣는다' 출연을 두 후보가 거부해 토론회가 무산된 것을 맹공격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역시 민주당 1, 2중대답다"며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이 같은 처사는 왜곡된 지지율 뒤에 숨어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겠다는 심보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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