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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제주비전 발표 "특별자치도 완성"


동북아시아 환경수도·4.3 사건 완전한 해결·제주2공항 지원 약속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이튿날인 18일 제주를 찾아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동북아 환경수도, 4.3 사건 해결 등을 골자로 한 제주비전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평화·인권·환경 수도 제주'를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는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품고 있다"며 "제주에는 아픔이 있다. 제주의 상처와 갈등을 치유해야 새로운 나라와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문 후보는 제주를 특별자치도로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가사무는 넘어왔는데 예산은 없고 주민이 참여할 통로가 없다면 반쪽 분권, 반쪽 자치"라며 "제주가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을 갖고 자치분권 시범도로서 기능을 하도록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주를 동북아시아의 환경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비만으로는 제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는 것이 문 후보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도내 모든 차량을 오는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로 전환하는 과정에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문 후보는 거듭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공약했다. 문 후보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책임을 약속한다. 이는 민주정부만 할 수 있다"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완전히 이뤄지도록 필요한 입법 조치를 추진하고 희생자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에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주 해군기지가 건설된 강정마을 문제에 대해서도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아픔에 대해서도 책임 있게 대처하겠다"며 "강정마을에 대한 해군의 구상금 청구소송은 철회하고 사법처리 대상자는 사면하고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문 후보는 ▲하논 분화구 복원 ▲제주 감귤 품질과 신품종 보급 지원 ▲제주2공항 건설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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