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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 토론회 이후 文-安 격차 확대, 文 우위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 격차도 15%, 洪 6.8%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대선주자 간 첫 TV토론회를 거친 후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차이가 다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15명을 대상으로 14일~15일 실시해 16일 공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5자 구도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6.9%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4.4%로 지난 주 격차보다 벌어졌다.

지난주 같은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5.1%포인트 상승했고, 안 후보는 3.5%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자간 격차가 지난 주 4%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크게 확대됐다. 다음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6.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4%, 심상정 정의당 후보 2.9% 순이었고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4%, 무응답이 2.4%이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후보 49.4%, 안철수 후보 34.4%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연령대별로 20대(61.2%), 30대(61.0%), 40대(59.4%)에서 과반이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지역별로 광주/전라(53.3%)와 인천/경기(51.1%), 부산/울산/경남(47.4%),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2.6%)와 학생(61.4%), 블루칼라(42.9%)에서,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9%), 정치이념별로 매우 진보적(74.3%)과 약간 진보적(70.9%) 응답층에서 높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연령별로 60세 이상(52.0%)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43.4%)에서도 문재인 후보에게 5.8% 포인트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4.1%)지역에서 문재인 후보를 7.6%포인트 앞섰고, 서울(36.1%)과 광주/전라(36.5%)지역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업별로 기타/무직(45.2%), 자영업자(40.9%)와 가정주부(38.9%),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94.8%)과 바른정당(42.2%) 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았다. '매우 보수적'이라는 응답층(51.3%)과 '약간 보수적'이라는 응답층(48.3%)에서 지지도가 높았지만, '중도적'이라는 응답층에서는 41.8%로 문재인 후보 40.0%와 1.8%포인트 격차에 불과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간 단일후보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출마하는 것을 가정한 4자 가상대결 시 문 후보 44.1%, 안 후보 36.9%로 격차는 7.2%로 줄었다. 문 후보가 2.7%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2.5%포인트 늘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단일후보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하는 것을 가정한 4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 45.0%, 안 후보 38.4%로 격차가 6.6%포인트이었다. 5자 대결과 비교해 문 후보가 1.9%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4.0%포인트 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각 후보 별 지지층은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변경 의향을 묻는 질문에 '계속 지지한다'는 의견이 전 주 67.5%에서 78.8%로 11.3% 포인트 늘었다. 지난 주와 비교해 문재인 후보(69.0%)는 19.2%포인트 상승, 안철수 후보(72.1%)는 9.5%포인트 상승했으며, 두 후보자간 격차는 5.1%포인트였다.

홍준표 후보의 지지층의 74%, 유승민 후보의 지지층 중 68.8%, 심상정 후보의 지지층 중 59.4%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KSOI의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81.1%, 유선 18.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3%(유선전화면접 9.9%, 무선전화면접 20.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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