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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세월호 3주기·종교행사 참석


文·安·劉·沈, 안산 합동분양소 방문…洪, 정국구상 기자회견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경기 안산 합동분양소를 찾는다. 다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들은 부활절인 16일 일제히 종교행사에 참여하며 종교계 표심잡기 경쟁에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경기도 안산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 등을 위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가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나라"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최근 문 후보는 류희인 전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 4명을 선대위에 영입한 바 있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 아홉 번째로 대중교통 정책을 발표한다. 그는 출퇴근 시간과 교통비를 줄이는 '문재인의 대중교통 민생정책' 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염수환 추기경을 예방하고 명동성당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지역주민들을 만나 국회의원직 사퇴에 대한 양해를 구한다. 그는 전날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대선후보 등록을 하며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안 후보는 노원구 순복음교회를 방문해 부활절 예배를 하며 주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안 후보 역시 이날 오후에 안산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 참석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안산 합동분양소를 찾고 희생자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온누리교회에서 열리는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다.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보훈공약을 발표하고, 강동구 소재 중앙보훈병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대선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천주교 신자인 심 후보는 낮 1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아 부활절 미사에 참석한다.

반면, 홍 후보는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는 대신 국가대개혁 비전을 선포하고 집권 이후 정국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안디옥교회를 찾아 예배에 참석한다. 이후 서울 여의도 당사로 자리를 옮겨 청년본부 선거대책회의를 연다.

또 홍 후보는 '당당한 서민 대통령, 대한민국의 꿈을 이루다'라는 주제로 국가대개혁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연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치·경제·외교·안보 등 국내외 위기 극복 방법을 언급할 예정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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