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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우리가 이겨야 박근혜 기획탄핵설 밝힐 수 있어"


"영남에서 동남풍이 불어주길" 지지 호소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둘러싼 기획탄핵설을 밝히기 위해서는 대선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며 보수 우파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15일 부산 쥬디스 태화백화점 앞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기원 부산 애국시민대회'에 참석해 "정치권에서 어느 당 중진의원이 3년간 탄핵을 기획했다는 이야기가 돈다"며 "우리가 이겨야 탄핵의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이날 태극기를 들고 나온 시민들을 향해 자신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홍 후보는 "대통령을 탄핵하고 끌어내리려면 확정된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검찰과 특검이 일방적으로 주장한 사실밖에 없다"며 "법원에 의해 확정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로 탄핵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정치 투쟁에서 진 것"이라며 "헌법 재판소가 촛불 시위에 겁이 난 것 같다. 헌재 판결은 민중 재판이다. 언젠가는 부끄러운 재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는 "태극기의 마음을 잘 알고 이해하지만 그 당시는 경남 도지사를 하고 있어서 법규상 밖에 나가 동조할 수 없었다"며 "노여움을 풀고 오해도 풀어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제는 우리가 분열되지 말고 보수 우파의 강한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며 "영남에서 동남풍이 불어야 자유한국당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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