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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측 "재보선 통해 정권교체 가능성 확인"


"호남 민심 갈등중…국민의당, 명확한 연정 내용 밝혀야"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4.12 재·보궐 선거 결과와 관련,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송영길 문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남, 특히 거제·양산·김해 같은 곳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며 "물론 호남 지역에서는 약간의 보합세가 있었지만 정권교체 가능성과 힘을 보여준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민주당은 재보선이 치러진 30개 지역 가운데 7곳에서 승리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경남 10곳 중 5곳을 챙긴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남에서는 5곳 중 국민의당이 3곳을 차지한 데 반해 1곳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송 본부장은 호남 재보선 결과에 대해 "호남 민심이 양쪽에 분산돼 어느 쪽을 전략적으로 선택할 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국민의당을 견제했다.

송 본부장은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공식적인 연합은 하지는 않았지만 그들과 유사하게 닮아가고 있다"며 "사드 배치 강력 찬성, 규제 프리존 적극 찬성 등 모든 걸 시장에 맡기자는 안철수 후보의 정책적 전환은 2012년의 새누리당과 거의 비슷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송 본부장은 "민주당과 문 후보는 집권 시 국민의당, 정의당과 연합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표명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만약 집권하게 되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연립 정부를 세우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 정의당과 연정을 하겠다는 것인지 명백한 의사 표시를 하라"고 촉구했다.

송 본부장은 "보험회사 FC들도 보험 약관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보험에 가입하면 불완전 설명으로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며 "(국민의당도) 정당이나 후보가 국민의 지지를 얻으려면 정부 구성 방안에 대해 솔직히 제시하고 선택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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