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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LG전자, '코드제로' 흡입력 얼마나 높였나


신형 진공청소기·막대형 청소기·로봇청소기 CES '출격'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흡입력을 극대화한 신형 '코드제로(CordZero)' 무선청소기 시리즈를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는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 ▲막대형 청소기 '코드제로 핸디스틱' ▲무선 로봇청소기 '로보킹'으로 구성된 신형 무선청소기 3종을 3일 공개했다.

LG전자는 해당 제품군을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코드제로 싸이킹, 유선청소기만큼 강하다

신형 '코드제로 싸이킹'은 LG전자가 최근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로 250와트(W)의 흡입력을 구현한다. 이는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유선청소기의 흡입력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LG화학의 교체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한 번 충전하면 일반모드에서 최대 40분, 강(强)모드에서는 최대 30분까지 청소할 수 있다. 또한 자이로센서와 레이저센서를 탑재, 청소기 본체가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며 사용자를 따라오는 '오토무빙2.0' 기능이 들어갔다.

이 밖에도 ▲기존 제품 대비 3배 더 많은 먼지를 담을 수 있는 '듀얼 압축 시스템' ▲고성능 헤파 필터를 적용해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차단해 주는 '7단계 미세먼지 필터 시스템' 등도 추가됐다.

신형 '코드제로 핸디스틱'은 항공기 엔진보다 16배 빨리 회전하는 초소형·고성능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내장했다. 여기에 강력한 회오리바람으로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이중 터보 싸이클론' 기능까지 합세해 일반 막대형 청소기의 5배에 달하는 흡입력을 구현한다.

코드제로 핸디스틱은 LG화학의 교체형 리튬이온 배터리 2개로 최대 80분까지 작동한다. 이 제품은 고성능 헤파 필터를 적용한 '5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제품 보관·충전대는 벽을 뚫지 않고도 3가지 방식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에도 고성능 모터 탑재…부품-완제품 수직계열화 강화

신형 '로보킹' 또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 흡입력을 기존 로봇청소기보다 20배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Wi-Fi) 연결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기존 로보킹은 집안 천장의 영상정보만 활용했지만, 이번 신제품은 천장과 전방의 영상정보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위치를 인식한다. LG전자는 여기에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씽큐(DeepThinQ)' 및 3차원 레이저 센서를 적용해 기기의 장애물 인식 기능과 주행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LG전자는 지난해 ▲진공청소기 ▲막대형 청소기 ▲로봇청소기 ▲침구청소기 등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제품군을 완성했다. 그 결과 LG전자의 지난해 전 세계 청소기 매출 가운데 절반 가량을 무선청소기가 차지했다. LG전자의 올해 목표는 무선청소기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리는 것.

현재 LG전자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내에 청소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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