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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CES 2017] 업계 선도 CEO들이 내다보는 미래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본 ICT 산업의 발전 방향

[강민경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의 개막일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 행사는 내년 1월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한 사전 발표회는 3일부터 시작한다.

올해 CES에서도 다양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들이 속한 산업의 분야는 스마트폰, 반도체, 자동차, 헬스케어 등으로 폭넓다.

28일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공동설립자 겸 CEO ▲아놀드 도널드 카니발코퍼레이션 회장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CEO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그룹 회장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 ▲케빈 플랭크 언더아머 CEO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들이 제시할 미래 전자업계 트렌드는 크게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AI 기술 기반 자율주행차 ▲5G 통신 ▲헬스케어와 IT 기술의 결합 등으로 요약된다.

4일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딥러닝 기반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컴퓨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로 명성을 얻었지만 현재는 AI 기술 기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5일 오전에는 세계 1위 크루즈 여객선 운항업체인 카니발코퍼레이션 회장 아놀드 도널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이 업체는 탑승객에게 보다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사 여객선에 IoT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CEO는 화웨이의 장기적인 모바일 사업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향후 스마트폰 산업이 AI 기반 가상 개인 비서, VR, 5G 통신기술과 어떻게 맞물려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그룹 회장도 이날 오후 무공해(zero-emission) 자동차와 교통사고 사망자를 발생시키지 않는(zero-fatality) 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는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6일 오전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는 5G 통신의 상용화가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전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업계에서는 4G보다 5G 통신기술이 보급되면 정보의 전송속도가 10배 이상 향상돼 원활한 정보교류가 필요한 빅데이터, VR, 증강현실(AR) 산업도 함께 발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케빈 플랭크 언더아머 CEO는 6일 마지막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언더아머는 미국 스포츠용품 시장에서 아디다스를 제치고 급성장 중인 스포츠 패션 브랜드다. 이 업체가 CES 무대에 오른 이유는 IT 기술이 어떻게 스포츠와 일상적인 신체활동에 결합될 수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다.

김영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산업부문을 아우르는 거대한 변화의 본질은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AI"라며 "스마트 디바이스의 범위가 휴대폰에서 자동차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보다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은 이제 필연적"이라고 분석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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