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17서 '홈 오디오 시스템 3종' 공개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3종의 홈 오디오 시스템(사운드바, 무선오디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을 공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사운드바(모델명 : MS750)와 무선오디오(모델명 : H7)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UHQ(Ultra High Quality) 32비트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이는 유무선 연결 방식이나 음원 종류에 관계없이 32비트 초고음질의 업스케일링을 지원, '디스토션 캔슬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스피커 유닛의 움직임을 예측해 사운드의 왜곡도 줄여준다.

또 사운드 감상의 최적 위치를 넓혀주는 '와이드밴드 트위터'와 노이즈를 없애주는 '크리스탈 앰프'를 적용, 넓은 범위에서 깨끗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신형 사운드바는 특수 케이블을 통해 하나의 케이블로 사운드바와 TV의 전원을 동시에 사용, 벽을 뚫을 필요 없이 TV와 연결된 브라켓 위에 사운드바를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I형 브라켓'을 새로 도입하는 등 사용자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무선오디오 제품 역시 하이파이 오디오를 즐겨 듣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최대의 사운드 범위를 재생할 수 있는 고성능과 함께 제품 상단의 위치한 휠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모델명 : M9500)도 콘텐츠 재생 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과 같은 화면 포맷과 애트모스·DTS-X 등의 사운드 포맷 정보를 스스로 읽어 TV 화면과 오디오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등 사용자편의성을 강조했다.

블루투스를 통해 TV의 사운드를 헤드폰으로 감상할 수 있는 '프라이빗 시네마 모드'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

채주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AV 사업팀장은 "2017년은 삼성전자가 AV 사업에 본격적인 혁신을 가져 올 원년"이라며, "AV 시장에서의 리더십과 전문 기술력으로 글로벌 1위의 사운드바는 물론 홈 오디오 시장 전반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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