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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OLED TV 나오나…LGD "소니와 협상중"


한상범 대표 "파나소닉 외 다른 日업체와 협의, 유럽도 관심"

[양태훈기자]LG디스플레이가 소니와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을 협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가 OLED TV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국의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일본 파나소닉 등에 OLED 패널을 공급, OLED 시장 확대를 위한 '올레드 얼라이언스'에 속도를 내왔다.

올해 유럽과 일본 주요 TV업체로 대상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 특히 한때 TV 명가로 불렸던 소니가 OLED에 가세하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나소닉 외 일본 제조업체에 OLED 패널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업체에는 소니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파나소닉에 이어 일본 소니와도 OLED 패널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파나소닉에 이어 소니까지 OLED TV를 출시하면, OLED TV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도 간담회를 통해 OLED 공급관련 "LG전자, 중국 TV업체, 일본 파나소닉 외 또 다른 일본업체와 논의 중"이라며, "유럽에 있는 다른 TV업체에서도 패널 공급 요청이 있다"며 시장 확대에 자신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소니의 가세는 TV 빅업체라는 점에서 OLED TV 시장 확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는 최근 초고화질(UHD) TV 시장에 집중, 지난해 11년만에 TV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하는 등 재기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 1분기부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3분기에는 8.2%대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시장 3위를 달성했다.

소니는 올해 TV 시장의 최대 화두인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와 관련해서도 지난해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TV를 공개한 바 있다. 돌비비전이 정한 HDR 표준은 조건이 까다로워 TV 업체에서 이를 충족한 TV를 상용화하기 쉽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HDR 적용 TV를 내놨지만 소니의 기술력이 여전히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특히 소니는 '소니픽처스'을 소유하고 있어 OLED TV 사업 진출 시, 핵심인 콘텐츠 수급을 강점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 공략에 유리한 입지를 가져갈 것으로 기대된다.

라스베이거스(미국)=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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