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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샤피로 CEA "내년 CES아시아, 韓·日 참여 기대"


"예상보다 많은 관심···산업간 융합 인상적 "

[민혜정기자] "한국, 일본 업체들이 내년에는 CES아시아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

국제가전전시회(CES)를 주최하는 전미가전협회(CEA) 개리 샤피로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캐리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기대를 나타냈다.

올해 처음 열린 CES아시아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가전 시장 연성장률이 5% 수준으로 미국보다 높은 중국 시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사에는 17개국에서 200여개 업체가 참여했고,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2만5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그러나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업체들이 불참한 가운데, 일본 업체들은 CES아시아 홈페이지 부스 명단에 조차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중국 업체와 일부 글로벌 자동차 업체만 참여하면서 반쪽 행사에 그쳤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개리 샤피로 회장은 "1회 행사였기 때문에 업체 나름대로 용기가 필요을 것"이라며 "업체마다 참가 기준이 다르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ES아시아는 올초 미국에서 열린 CES, 가을 독일에서 개최될 IFA 사이에 일정을 잡아,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내놓기 어려운 일정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더욱이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유명업체들도 불참했다.

개리 샤피로 회장은 "전시회라고해서 신제품 출품을 종용할 수 없다"며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에도 애플, IBM이 불참했는데 전시회 참가여부는 업체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샤피로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크로스오버'가 인상적이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 이번 전시회에서 요리하는 로봇같이 산업간 크로스오버는 주목할 만 했다"며 "참가 업체 직원들의 전문성, 관람객의 출품한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CES아시아의 흥행 성패는 올해 참가한 업체들의 향후 실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업체들이 전시회에 참가한 이유는 대부분 실적 때문"이라며 "이번 CES아시아에 참석한 업체들의 실적에 따라 내년 행사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중국)=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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