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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미래 성장 동력 '자동차'에서 찾는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CES 2015서 벤츠 회장과 협력방안 논의

[양태훈기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 벤츠 다임러 AG 회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구본준 부회장과 디터 제체 회장의 만남은 지난달 24일 LG전자가 벤츠와 무인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스테레오 카메라'를 함께 개발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는 LG전자의 스테레오 카메라 시스템이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벤츠의 무인주행자동차에 공급됨으로써 LG전자의 첨단 자동차 부품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때문.

구본준 부회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벤츠와) 비즈니스 한 번 잘해보자 그런 이야기를 했다"며 "전장부품과 관련해 대부분의 많은 자동차 업체들과 더 수주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LG전자)가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한지 10년이 됐는데,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며 "내비게이션 말고 다른 전장부품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함께 CES 2015에 참가한 LG디스플레이 역시 올해 자동차 사업에서 1등 기반 확보를 위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자동차가 이동 수단에서 스마트 카로 발전해나감에 따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이후 연평균 10% 이상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매년 30% 이상 성장, 오는 2016년 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국내 자동차 업체인 현대기아자동차, 아우디 등에 정보 안내 디스플레이(CID)와 계기판 등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본준 부회장은 지난해 CES 에서도 켄우드, 델파이, 기아자동차 부스 등을 둘러본 후 "자동차들이 스마트화 되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전장 부품 분야에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장 부품 사업을 강조한 바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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