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朴당선인 내일 회동…어떤 대화 나눌까

[윤미숙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8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배석자 없이 회동할 예정이어서 양측 간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의 회동은 박 당선인이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뒤 만났던 지난 9월 2일 이후 3개월여만이자 박 당선인의 당선 이후 9일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그런 만큼 이 대통령은 박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대통령직 인수인계 작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세계적 경기 침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경제정책 방향과 복지, 통일·외교·안보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헌정 사상 최초로 탈당을 하지 않은 현직 대통령과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당선인 두 분이 만남을 통해 앞으로 꾸려질 새로운 정부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보다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국정이 성공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말이 오고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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