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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국감서 IT서비스 업계 '곤혹'


정무위 국감서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집중 추궁

[김관용기자]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IT서비스 기업들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문제가 집중 지적된 가운데, 삼성SDS와 LG CNS, SK C&C 임원들이 참석해 '진땀'을 뺏다.

민주통합당 이종걸 의원은 공정위의 SK C&C '일감몰아주기' 제재에 대해 "공정위는 왜 SK C&C만 조사하고, 삼성SDS나 LG CNS는 조사하지 않았느냐"며 "삼성SDS 등에 자료를 요청했으나 기업의 기밀 정보라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몰아세웠다.

이 의원은 공정위가 SK C&C만을 일감몰아주기 조사를 한 것과 관련해 "삼성SDS의 경우 IT서비스 기업 중 오너 일가의 승계 관련 의혹이 제일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왜 공정위는 조사를 안했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삼성SDS에 대해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카드의 경우 대신증권 등 계열사가 없는 금융사와 달리 전산실 직원을 뽑지 않는다"면서 "삼성SDS 직원들이 파견형식으로 가있는데, 이는 인건비 부풀리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규봉 삼성SDS 전무는 "삼성SDS의 영역은 금융과 제조 및 서비스로 나눠지는데 담당하고 있는 분야가 금융이 아니라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만 답변했다.

SK C&C의 경우에는 공정위의 현장조사 방해에 대한 추궁을 받았다.

이종걸 의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검찰 조사의 경우 특정 혐의에 대한 조사만을 진행하는데 공정위의 조사범위가 너무 넓어 불명확하다고 돼 있는데 이렇게 답변했느냐"고 질문했다. SK C&C 조영호 부사장은 "담당 임원이 검사 출신이라 법적으로만 들여다 보고 그렇게 얘기한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김영섭 LG CNS 부사장의 경우 이날 국감장에 증인으로 참석했으나 질의사항이 없어 조기 퇴장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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