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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2D→3D 자동 변환 '셀 TV' 발표


코어당 3.2GHz 속도내는 8코어 '셀' 프로세서 TV에 탑재

[CES 2010]도시바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시장 독주에 '셀 TV'로 반격에 나선다. 3D로 제작되지 않은 2D 콘텐츠도 실시간으로 3D 변환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바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2D 영상을 3D로 실시간 자동 변환 해주는 LED TV '셀 TV'를 발표했다.

아츠시 무라사와 도시바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셀TV가 TV 시장 트렌드를 바꿀 것"이라며 "기존 PC보다는 10배, TV보다는 143배 빠른 CPU를 탑재하고 브로드밴드를 비롯한 연결성이 핵심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셀(CELL)은 도시바가 개발한 CPU 이름이다. 셀 CPU는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에 사용돼 그 능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셀TV'에 채용된 '셀' 프로세서는 8개의 멀티 코어로 구성된다. 각 코어는 3.2GHz의 속도를 낸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PC의 10배가 빠른 셈이다.

'셀TV'는 내장된 CPU를 통해 2D 영상을 3D로 자동 변환해 준다. 일반 3D TV는 원본 소스 자체가 3D일 경우만 입체 영상을 보여주지만 '셀TV'는 2D 영상을 3D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내장된 CPU는 인터넷 콘텐츠의 노이즈도 제거해준다. 유튜브 등을 통해 콘텐츠를 감상할때 발생하는 노이즈를 없애 주는 것.

연결성도 크게 강조됐다. '셀TV'는 와이어리스HD, DNLA, 무선랜(WiFi), USB, 인터넷을 통한 넷TV를 모두 지원한다. 여기에 자체적으로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해 '셀TV' 사용자간 무료 영상통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도시바 마케팅 담당 스캇 라미레즈는 "소비자들은 모든 기기를 연결하고 싶어한다"며 "다양한 연결 방식,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TV에서 실현시킨 것이 '셀TV'"라고 말했다.

넷TV의 경우 채널 개념을 통해 인터넷 방송을 감상하거나 날씨, 뉴스 등의 정보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 영화와 음악, 블루레이 콘텐츠도 넷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도시바측의 설명이다.

'셀TV'는 1테라바이트(TB)의 하드디스크를 연결해 홈엔터테인먼트 서버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가정내 설치된 PC와 TV를 연결하고 휴대폰까지 연결해 가정 내 멀티미디어 센터로 동작하는 것.

잔상 제거를 위해 480Hz의 백라이트 스캐닝 모드가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3D일 경우 480Hz로 동작하고 2D의 경우 양쪽 채널 당 240Hz로 동작한다.

키라(KIRA)2라 이름 붙여진 '슈퍼 로컬 디밍 LED'는 화면 전체를 512개로 나눠 각 부분의 명암을 세밀하게 조정해 준다. LED를 끄고 켜는 방식으로 전력 소모도 줄이고 암부의 표현을 더욱 섬세하게 만들어 준다.

라스베이거스(미국)=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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