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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휴대폰-가전 함께 쓰는 '앱스토어' 떴다


"즐기는 TV 시대"…PC, 프린터, 카메라까지 확대

[CES 2010] 통화만 하던 휴대폰에서 즐기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세상이 바뀐 것처럼 TV 역시 보기만 하던 '바보상자'에서 벗어나 즐기는 TV로 바뀐다. 앱스토어를 통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CES 2010'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삼성 앱스'라는 이름으로 TV와 AV 등 다양한 제품까지 확대 서비스 한다고 발표했다.

'삼성 앱스'는 세계 최초로 멀티 기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다. TV를 인터넷과 연결한 뒤 TV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음악, 게임, 여행, 날씨 등과 관련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아 TV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매한 애플리케이션은 온라인 계정으로 자동 저장된다. TV가 바뀌어도 다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TV가 '삼성 앱스'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 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LCD TV에 인터넷 연결을 지원해 날씨, 주식, 뉴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인포링크'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야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TV 위젯 서비스를 제공했다.

콘텐츠 면에서도 온라인 영화 대여업체인 블록버스터와 이베이, EA, 넷플릭스, 피카사, 트위터, 유튜브 등 콘텐츠 업체와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 앱스'는 올해 봄부터 무료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여름부터는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가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이 TV와 가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 서비스를 휴대폰과 TV에 이어 PC, 프린터, 캠코더, 카메라 등 다양한 IT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 앱스'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TV에서 이용하던 각종 서비스를 냉장고나 카메라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IT 기기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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