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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지상파DMB 광고판매제도, 개선해야"


"지상파 본사 광고의 무료 재전송이 광고 가치 떨어져"

지상파DMB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이하 코바코)의 지상파DMB 광고판매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앞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지상파DMB에 지상파 본사의 광고를 무료로 재전송하는 것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의원이 코바코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지상파DMB 사업자 6개(KBS DMB, MBC DMB, SBS DMB, YTN DMB, 한국DMB, 유원미디어)의 광고매출은 지난해 10월경에야 처음으로 월 6억원(사업자당 평균 1억원)을 넘겼다.

그러나 현재 월평균 5억원 안팎의 운영자금이 필요한 사업자에게는 턱없이 모자라는 수익이다.

◇2008년 수도권 지역 6개 지상파DMB 방송사 광고매출 현황(자료 : 코바코, 단위 백만원)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광고금액 698 607 720 745 700 779 663 1,158 667
특히 변 의원은 KBS·MBC·SBS DMB가 지상파 본사의 프로그램을 재전송할 때 광고도 함께 무료로 전송함으로써 지상파DMB 광고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변 의원은 "지상파TV 광고를 지상파DMB에 무료로 재전송하는 것은 지상파DMB 광고에 대한 광고주 구매욕구를 반감시키고 지상파DMB를 위한 별도 편성을 하고 있는 신규 사업자 3사에 반사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변재일 의원은 "한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과대포장된 DMB 시장이 1천억원의 누적 적자를 끌어안은 빈사상태에 이른 것은 무관심과 잘못된 정책 결정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방송광고시장을 선진화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사회적 합의과정도 없이 서둘러 민영미디어렙을 도입할 경우 DMB는 차세대 성장동력이 아닌, 차세대 골칫덩어리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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