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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굿네이버스 봉사단, 순창서 '기습' 자원봉사


전문사회복지단체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와 LG전자가 후원하는 'LG-굿네이버스 레츠고 봉사단(이하 레츠고 봉사단)' 호남권역 단원들은 지난 1일 전북 순창군 일대에서 '기습'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호남권역 11개 레츠고 봉사단원 100여명은 순창군 내 저소득 노인, 장애인, 아동 200여명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일대를 훈훈하게 했다.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이날 캠프는 예정에 없던 것으로 원래는 호남권역 단원들의 체육대회 및 레크레이션 행사를 하기로 돼있었다. 그런데 단원들이 직접 행사를 제안하며 순창군청에 협조를 받는 등 적극적으로 봉사캠프를 기획해 이뤄진 것이다.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의료·미용 등 각기 전공 분야에서 지역 주민들을 도왔다. '익산 아가페 나눔'은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뜸과 침을 놓아주었고, '동그라미'는 파마·염색·커트를 해주었다. '비젼옵티스'는 눈이 침침한 분들을 위해 안경을 만들어 증정했다.

또 '징검다리'는 장애인들의 전동 휠체어 등 고장난 보정 기구를 수리했고, '퍼플잡', '표본연구회', '해피바이러스'는 저소득 결식 아동들에게 과학과 미술을 가르쳐주었다.

안경을 선물 받은 김옥수 옹은 "눈이 침침해서 신문이나 책을 보기 어려웠는데 이제 잘 보이니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며 고맙다는 말을 수 차례 반복하기도 했다.

LG전자 노경협력그룹 이현영 그룹장은 "이번 호남권역 봉사캠프로 앞으로도 많은 대학생들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 류경희 본부장은 "이런 건강한 대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이 된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살 만한 곳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레츠고 봉사단은 지난 해 5월 1기 발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기 봉사단으로 전국 78개 대학생 동아리 회원 2천여명이 활동했으며, 지난 5월 발족한 2기 봉사단은 해외봉사단 15곳을 포함 총 70개 동아리 2천여명의 대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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