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 저녁(미국 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치프리아니에서 '삼성 희망의 4계절' 자선행사를 열어 1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미국의 유명인사 및 유통 협력회사 등으로부터 모금에 나서 지난 6년 중 어느 때보다 많은 금액을 모금했다. 삼성전자는 모금행사 외에 지난 6년 동안 제품판매 수익 중 일부를 내놓은 것 등을 합쳐 1천만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루디 줄리아니를 비롯해 유명 골프선수 아놀드 파머, 뉴욕양키스의 조 토레 감독, NFL 스타 댄 마리노 등 스포츠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베스트바이, 서키트시티, 시어즈, 컴퓨USA 등 미국 대형 전자 유통업체 및 기업인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자폐증 치유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댄 마리노 재단에 올해 처음 자폐아 도우미견 '와니타(Juanita)'를 기증, 가족에게 전달토록 했다. 또 향후 기증할 강아지 '새미(Sammy)'를 소개하며, 삼성이란 회사명을 따서 이름을 붙였다고 알렸다.
한편 18일 오전엔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주식거래기관 나스닥에서 '삼성 희망의 사계절' 축하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엔 NFL 선수 부머 어사이즌과 캐나다 하키스타 웨인 그레츠키, 삼성전자 북미총괄 팀 백스터 부사장이 참여해 나스닥 개장을 알리는 식순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오프라 윈프리 등 인사가 참여했던 나스닥의 유명행사. 나스닥은 또 뉴욕 중심부 타임스퀘어에 있는 나스닥 전광판에 삼성전자의 '희망의 사계절 행사'를 축하한다는 대형 메시지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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