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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세종대왕릉 문학나눔큰잔치 성황리에 마쳐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는 자사가 전액 후원한 '문학나눔큰잔치' 행사가 지난 18, 19일 이틀 동안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2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박범신, 은희경씨와 같은 유명 문인들이 직접 참여해 문학에 대해 관객들과 논하는 인터넷 문학라디오 '문장의소리' 공개방송을 비롯, 시노래모임 '나팔꽃' 콘서트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또 이번 행사의 주제공연인 '봄날의 꿈'은 인생의 사계를 표현한 신경림의 '갈대' 등 30여편의 시를 연극과 무용, 마임과 마술 등으로 형상화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곳곳에 예술작품을 설치, 세종대왕릉을 마치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을 연상케 하는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이번 행사는 기금 부족으로 열리지 못할 뻔했으나 한컴의 전액 후원으로 열릴 수 있었다. 한컴은 올해부터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중장비 지원, 현장 도우미 활동 등을 벌이면서 '1문화재 1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은 세종대왕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는 것이 한컴의 설명이다.

백종진 한컴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한글과 문학, 문화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우리는 세종대왕릉 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문화재를 문화예술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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