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민간수탁 연구사업 수주가 특정업체에 집중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과기정위의 ETRI에 대한 국감에서 열린우리당 홍창선 의원은 민간수탁 연구사업을 살펴보면 KT연구사업을 별도항목으로 분리해 놓을 정도로 특정업체에 편중이 심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KT를 제외한 민간수탁이 올해 155억7천300만원에 불과하지만 KT 한 업체가 발주한 연구사업 수탁규모는 188억4천100만원에 이를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홍 의원은 "특정업체의 연구사업 수탁이 편중되면 자칫 해당업체에게 의존한다는 의심을 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모든 통신업체에 공평한 정책논리를 개발하는데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KT가 민영화됐고 여러 업체들이 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연구사업 수주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