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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05] 기보국감, 증인 불출석으로 휴회 위기까지


 

28일 오전 10시50분 경 기술보증기금(이사장 한이헌, 이하 기보)의 부산본사에 열린 국정감사에 주요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켰다.

이날 증인으로 나오게 돼 있었던 진념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근경 전 기보 이사장은 '사외이사 업무로 러시아 방문' 등의 사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박종근 위원장을 비롯해 의원들은 "프라이머리 자산담보부증권(P-CBO)의 부실에 대한 책임 및 부실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기보 국감의 핵심"이라며 "과거 이 정책을 전담했던 증인들이 모두 출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감사를 계속해서 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의원들은 "이 전 이사장은 국감 질의로 불이익을 강요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일단 자리에 나와서 판단할 일"이라며 "사외이사로 해외에 방문한다는 것 또한 전혀 합당한 불출석 사유가 안 된다"고 성토했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주요 증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감을 계속 진행해야 할지 여부를 위원회에 차원에서 논의한 후 계속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국감 진행 중에 논의를 계속하되, 추후 관련 증인을 반드시 불러내 책임을 묻기로 하자"고 합의를 이끌어 내며 감사를 속개했다.

부산=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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